자존감21 마음이 스스로를 치유하는 비밀 [심리적 면역체계]인간의 몸에는 외부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체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실 거예요. 그런데 심리학자들은 마음에도 비슷한 메커니즘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것이 바로 '심리적 면역체계'인데요, 이 심리적 면역체계란 부정적인 사건이나 감정적 충격이 발생했을 때 우리의 정신이 스스로 균형을 되찾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회복하려는 심리적 방어 시스템을 이야기합니다.[개념의 등장]이 용어는 하버드의 심리학자 대니얼 길버트와 동료들의 연구에서 자주 언급됩니다.그들은 사람들이 예상보다 빨리 시련을 극복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이 개념을 처음 제안했었죠. 예를 들어, 심각한 실직이나 이별 같은 사건을 겪어도 시간이 지나면 "그때의 내가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라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5. 8. 13. 우리가 진짜 감정을 숨기는 이유 [마스킹 효과]누군가에게 내 감정이 드러날까 조마조마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사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때로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지 않고, 다른 감정이나 표정으로 '가려서' 보여주고 싶어 하죠. 심리학에서는 이를 '마스킹 효과(Masking Effect)'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마스킹은 단순한 '감정 숨기기'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다른 신호를 내보내어 진짜 감정을 감추는 심리적ㆍ행동적 전략입니다.[마스킹 효과란 무엇인가]마스킹 효과는 표정, 목소리, 행동 등을 이용해 본래 감정을 덮어버리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속으로는 화가 나 있지만 겉으로는 웃음을 지어 상황을 부드럽게 만드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이 현상은 인간관계 유지, 사회적 규범 준수, 갈등 회.. 2025. 8. 12. 마음이 시끄러운 사람들, 과도한 자기 대화 [과도한 자기 대화의 심리학]하루에도 수없이 머릿속에서 '나'와 대화를 나누는 경험 혹시 하시나요?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잠들기 전 침대에서, 혹은 회의 중에도 머릿속에선 끊임없이 생각이 이어집니다."내가 아까 왜 그렇게 말했지?""이따가 저 사람 만나면 뭐라고 하지?""만약 이렇게 된다면 어떡하지?"이처럼 머릿속이 쉬지 않고 돌아가는 상태를 심리학에서는 과도한 자기 대화(Overthinking)라고 부릅니다.[자기 대화, 나쁜 것만은 아니다]당연히 자기 대화는 나쁜 것이 아니죠. 오히려 건강한 심리 기능 중 하나입니다.계획을 세우고문제를 해결하며감정을 정리하고자기 성찰을 가능하게 합니다.하지만 생각이 지나치게 많아지고, 그 생각이 부정적인 감정과 결합할 때 문제가 시작됩니다.[왜 생각이 멈추지 않을까?.. 2025. 8. 11. 완벽주의의 함정 [완벽을 추구할수록 커지는 불안과 피로]결과물이 99% 완벽해도, 그 1% 부족함 때문에 잠을 설치는 일.칭찬을 받아도 "다음엔 더 잘해야지"라는 부담감이 먼저 드는 일.사소한 실수를 하더라도 며칠, 길게는 몇 주간 잊지 못하는 일.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신가요?이런 성향은 겉으로 보기엔 성실하고 책임감 있어 보입니다.하지만 심리학적으로 보면, '완벽주의(Perfectionism)'는 성취와 효율을 높이기보다오히려 불안, 피로, 무기력을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완벽주의의 두 얼굴]완벽주의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있습니다.적응적 완벽주의 : 높은 목표를 세우고, 계획적으로 노력하며 성취를 통해 동기부여가 되는 경우.부적응적 완벽주의 :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자기 비난이 강해 목표 달성보다 '실수하.. 2025. 8. 11. 우울증은 정말 '마음의 감기'일까? [오해와 진실]"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니까,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어."이 문장은 한때 우울증에 대한 낙인을 줄이기 위해 자주 쓰였습니다.감기처럼 흔하고 누구나 걸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정신 질환'이라는 것이 '이상한 사람'이라는 편견을 깨려는 의도였어요.하지만 문제는, 이 표현이 우울증의 심각성과 복잡성을 가볍게 만든 효과, 즉 악영향도 있었다는 겁니다.실제로 우울증은 감기처럼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는 병'이 아닙니다. 심리적ㆍ신체적 ㆍ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심각한 정신 건강 문제예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우울증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우울증이란 무엇인가?]우울증은 영어 표현으로는 Depression으로 단순히 '우울한 기분'을 뜻하지 않습니다. 기분의 저하가 .. 2025. 8. 10. 혼자 있을 때 더 지치는 이유 [외로움과 고립감의 심리학]아침부터 직장에서 상사들과, 또는 모임에서 지인들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익명의 친구들과 부딪히며 지친 날,집에 돌아와 혼자 있는 시간만 기다리던 적 있나요?그런데 참 이상하죠. 그렇게 기다리던 혼자 있는 시간이 오히려 마음이 가라앉고, 머리가 무겁게 느껴지고, 때로는 더 피곤하다고 느껴지는 경험... 혹시 해본 적 있으신가요?그럴 때마다 아마 "아... 오늘 하루가 너무 힘들었나 보다..."라고 생각하고 넘기셨을 거예요.하지만 이건 단순한 '휴식 부족'이 아닐 수 있습니다.심리학적으로는 '외로움'과 '고립감'이 뒤섞인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더 자세히 알아볼게요.[외로움과 고립감은 다르다]우리는 흔히 '외로움'을 혼자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외로움'이라.. 2025. 8. 10. 이전 1 2 3 4 다음